2023년~크리스마스
성탄 예배 드리러 교회에 부모님과 함께 갔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나간 예배인데요, 교회 풍경이 새로웠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웅장한 성가대의 캐롤 찬송을 듣으니, 넘 아름답고 은혜로와서 눈물이,,,ㅎㅎ;; 이래서 음악을 하나님이 좋아 하시나 봐요~ 크리스마스라고 내가 세계 평화나 사랑을 논할게 있을까요, 가족끼리 소소한 행복 함께하며 오늘 하루도 성실히 살면 하나님이 좋아하실 거 같아요. 모처럼 교화 함께 왔다고 부모님이 좋아하시네요. 나도 내 삶이 만족스러워서 하나님을 자랑하고 다닐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예배드리고, 돌아오는 길,, 하늘에서 흰 눈이 펑펑~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네요~ 개인적으로 여의도는 눈이오는 오는 이 맘때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하늘엔 영광 땅..
2023. 12. 27.
친구
오늘은 나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난 사람을 조금만 안 맞으면 상황에 따라 다 쳐내는 나쁜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 친한 사람도, 친구도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만난 이 친구는 나보다 서너살 어리지만 항상 나에게 먼저 연락해 주어 20년 넘게 이어오게 된 소중한 인연입니다. 같이 밥먹고, 커피 마시고, 수다를 떨고,,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생활하며 경험한 이야기들, 과거의 기억들, 서로에 대한 조언, 사는 얘기들을 했습니다. 실컷 회포를 풀고, 친구는 근처가 집이라며, 나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자기 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눈발이 날리는 돌아오는 길,, 모처럼 사람답게 사는 것 같은, 따뜻하고 정겨운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