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불구이<장어뜰>

무더위에 부모님과 장어로 몸 보양을 하러 미사리에 위치한 <장어뜰>에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열심히 붕붕이가 달려갑니다~장어 먹으러 가자ㅇ~~ㅎㅎ

깨끗하고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래서 <장어뜰>인가 봅니다.
너무 더운 날씨가 곧장 들어갑니다.

일반 장어구이 식당보다 깔끔하고 조용하고 띠엄띠엄 테이블들이 있어 카페분위기도 약간 느껴졌습니다.
테이블이 끈적이지 않고 새것같이 깨끗해서 기분까지 좋았습니다.ㅎ

상차림비용으로 성인당 4천원씩을 받고 있구요,
장어 1kg(뼈와 머리,등등 포함무게;;)에 56,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주류,음료판매 냉장고입니다.

 

추가로 먹을 수 있는 반찬들, 야채들 셀프코너가 뒤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주문자가 앞쪽으로가서 장어를 골라올 수 있습니다. 아빠가 너무 큰 것은 맛이 없다고 하셔서
저희는 중자크기 3마리를 담았어요.
저희 테이블로 오면 직원이 와서 싱치림을 합니다.

 

숯불을 넣고, 직원이 와서 장어가 타지않도록 정성스럽게 전문가의 솜씨로 맛있게 익혀줍니다.
앞뒤로 노릇노릇 익으면 일렬로~ 멋찌게 셋팅 해 줘요. 마늘도 구워요,
이렇게 장어가 다 익으면 손님 각자 접시에 먹기 좋게 하나씩 주시며 맛보시라 합니다.

평소에 이런 서비스를 많이 받아보지 못한 저여서 그런지 직원분께 미안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제 촌스러움을 발견합니다ㅎ;;)
그런데 계속 정성스런 서비스를 느껴보니까,

맛에만 음미하고 먹을 수 있어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

<장어뜰> 장어는 가격이 좀 있긴 했지만, 제가 먹어본 장어 맛중 최고였어요 ㅎㅎ

부모님도 그렇다고 하시네요.ㅎ.

통통한 부드러운 살집에 겉은 고소하게 바삭한 맛이, 뼈도 안씹히고 계속 먹게 하는 맛이였습니다.

소금간도 너무 작절히 되어있구요, 야채들도 싱싱하고 염장 절임 반찬들고 딱 알맞은 염분처리로

제 입맛 찾았습니다.

깨끗하게 잘 다듬어진 장어에, 작아보여도 먹어보니 양이 작다고 느껴지지 않고 좋았습니다.

요즘 야채값도 비싼데, 상추 깨잎등 야채를 셀프코너에서 실컷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감사해요~

부모님도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 너무 만족스러운 보양식ㅋ 나들이 였습니다~

오늘 선택은 굿입니다.

끝으로 된장찌게밥과 국수에서 고민을 했는데요,
잔치국수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깔끔하고 구수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역시 좋았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국수의 면빨도 좋았구요, 무엇보다도 간이 강하지 않아 국물까지 부담없이 마실수 있었습니다~
고기류 먹은후, 국수는 진리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식당테이블과 정말 뜰이 넓어 분위기 좋게 먹을수 있었구요,
부드럽고 고소한 장어의 풍미, 인위적이지 않고 짜지 않은 반찬들, 우거지국,,너무 좋았습니다.

장어 드실 예정이신 분, 좋아하시는 분들~
<장어뜰> 강추합니다 ㅎㅎ물론 제 입맛 이였지만요.

 

이상 내돈내산 찐 리뷰였습니다~~